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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공부

제주도 가을 여행 준비

by 밝지 2019.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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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주도 가을 여행 프로롤그

제주도는 다섯 번 정도 갔는데, 일로 갔던 두 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겨울이었다. 그래서인지 꽤 기대가 되어 이곳 저곳에 "저 제주도 가요 9월 말에."하고 떠벌렸는데 그 때 마다 "와, 지금 제주도 너무 좋겠다."는 반응이라, 제주에 가는 날이 다가올 수록 설레는 맘이 커진다. 

숙소와 비행기는 8월에 미리 예약해 두었다. 동행이 토요일에 출근을 하고 나도 토요일 목공을 더 빠지기는 애매한 상황인데다가 평일에 이틀 이상 휴가를 내기는 어려워 수요일 저녁 비행기로 출발해 금요일 저녁 비행기로 돌아오는 아슬아슬한 2박 3일의 일정이다. 많은 것을 하기 보다는 꼭 보고 싶은 것, 꼭 먹고 싶은 것에 집중에 짧고 굵으면서도 여유롭게 즐기다 오는 것이 목표다. (목표를 세웠다는 것에서 이미 끝난 걸지도...)

2박의 일정 중 1박은 꽤 실험적인 숙소를, 1박은 로망이었던 숙소를 예약했다. 

첫 날 묵게 될 실험적인 숙소는 'Place Camp JEJU(더 플레이스 캠프 제주)'다. 29센치 기웃거리다가 얼리버드 특가 상품을 알게됐는데 마침 제주 여행을 가려던 시기와 맞아 저렴하게 예약했다. 

 

2. 플레이스 캠프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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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일출봉 뷰 2인실을 1박 4만 원에 예약했으니 일단 가성비에서 만족한다. 개인적으로 제주도에서 성산 일출봉을 무척 좋아하기도 하고, 첫 날에는 아무래도 여기 저기 여행도 많이 다닐 것 같아서 방이 얼마나 큰지, 좋은지는 따지지 않았다. 

플레이스 캠프가 기대되는 이유는 성산 일출봉 때문 만은 아니다. 나도 아직 가보지 않아서 그저 상상할 뿐이지만, 플래이스 캠프는 숙박 시설만은 아니고, 다양한 카페, 음식점, 펍, 상점 등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으로 보인다. 그 곳에 제주에 가면 가보고 싶었던 카페(도렐)도 있고,

 

도렐에서 아침 먹고 체크아웃 후 구경 해보고 싶은 상점도 있고,

 

첫 날 늦은 저녁에 도착해 체크인 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펍도 있기 때문. 둘째 날 숙소가 무려 히든 클리프 임에도 불구하고, 첫째 날 숙소인 플레이스 캠프 제주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히든 클리프는 말해 뭐해 그냥 내 로망 숙소. 개학도 했으니까 부디 애들이 없기만을 바란다.)

 

3. 2박 3일 예상 일정

이런 첫째 날, 둘째 날 숙소와 비행기 일정을 바탕으로 대략의 스케줄을 짜 보았다.

날짜/시간 장소 내용
25일(수)/~19:05 김포공항 제주도로 출발
25일(수)/~20:15 제주공항 제주도 도착
25일(수)/~22:00 플레이스 캠프 제주 체크인
25일(수)/~24:00 플레이스 캠프 제주 펍에서 맥주 한 잔 (캬)
~ 꿈나라 ~
26일(목)/08:00~10:00 플레이스 캠프 제주 - 도렐 베이커스 도렐 베이커스에서 브런치 욤뇸
26일(목)/10:00 플레이스 캠프 제주 체크아웃
26일(목)/10:00~11:00 플레이스 캠프 제주 - 샵 샵 엠디 구경
26일(목)/11:00~13:00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 산보
26일(목)/~16:00 우도 우도 구경
26일(목)/~20:00 제주도 어딘가 맛집 탐방 및 바다 구경
(*서귀다원)
26일(목)/20:00~ 히든클리프 체크인
26일(목)/~23:00 히든클리프 인피니트 풀 이용
~ 꿈나라 ~
27일(금)/~11:00 히든클리프 인피니트 풀 이용
27일(금)/~12:00 히든클리프 체크아웃
27일(금)/~19:30 제주도 어딘가 맛집 탐방 및 제주 구경
(*포도호텔)
27일(금)/~20:30 제주공항 김포로 출발
27일(금)/~21:45 김포공항 김포에 도착

 

먹고 싶은 것도 거 대~충 추려보았다. 

제주 먹킷 리스트
상호명 주소 주종목 가격(원)
포도호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특별자치도, 안덕면 산록남로 863 KR 왕새우 튀김우동 23,000
서귀다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상효동 1155-17 녹차  

먹고 싶은 것이 딱히 특별하게 있지는 않은 것 같다. 꼭 여기에 가보고 싶어, 하는 곳은 포도호텔과 서귀다원이고, 그 외에 싱싱한 해산물이나 흑돼지 고기 등도 먹고 싶지만 이건 지나가다 보이는 곳에서 먹으면 될듯! 포도호텔이 히든클리프 근처라 삼일째 날에, 서귀다원은 한라산 근처라 이튿날 일정에 넣어보았다.

결론은, 어서 제주도에 가고 싶다는 것이고, 열흘 이나 남은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내일 출근하기가 싫기 때문이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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