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부루스타 #옥시페탈륨1 부루스타(옥시, Oxypetalum) 꽃 1. 부루스타 라는 이름의 꽃 꽃을 좋아한다. 20대에 생각한 이상적인 노후의 모습은 '핀란드 항구 장터 근처에서 꽃과 맥주를 파는 할머니'였다. 카모메 식당의 영향을 크게 받았던듯. 지금도 가게세의 압박만 없을 수 있다면, 꽃집 주인은 하고 싶은 일 중 하나다. 꽃과 나무와 하루 종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손을 써서 무언가를 만들어 낸다는 것, 좋은 일이 있는 사람 또는 꽃을 사는 여유가 있는 사람들을 상대한다는 것, 하루를 일찍 시작할 수 있다는 것 모두 내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꽃을 선물 받는 건 무척 즐거운 일이다. 전에는 퇴근 길 스스로를 위한 꽃 한단을 사오기도 했다. (요즘은 꽃을 받을 자격도 없다고 생각한다. 스스로를 괴롭히는 일을 마침내 관두는 날, 스스.. 2019. 9. 13.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