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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공부

실학자의 소이캔들

by 밝지 2014.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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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이캔들 핸드메이드

나는 조선시대에 태어났으면 실학자가 됐을 것이다. 내가 어떤 행동을 할 때, '이것을 실생활에 써 먹을 수 있는가' 하는 여부는 가장 중요한 판단의 기준이다. 작년부터 유행한 소이캔들 만들기. '음 예쁘네~' 하고 말았던 그것을 만들게 된 이유는 '화장실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서' 였다. 막상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니 선물하고 싶은 분들도 생기고, 선물 할거라 생각하니 추진력이 더해지더라. 선택한 향이 참 마음에 들고, 싱거울 정도로 쉬우며, 완성되어가는 모습이 꽤 뿌듯해 또 만들고 싶다. 그런데 재료값이 은근히 비싸다. 파라핀이 아닌 천연재료라 몸에 더 좋다 하니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내 통장은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언제부터인가 내 글이 같은 패턴으로 귀결된다. 정신이 여전히 같은 곳으로 팔려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신이 있다면, 제발. ⓒ 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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