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밝지2 한 여름 서울숲 라이딩 요 며칠 몸의 열기로 인해 앓았다. 남은 것은 여름 휴가를 푸지게 다녀온 듯한 피부 색과 아직도 가시지 않은 옅은 두통. 그래도 역시 끝까지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손 놓았던 중국어 공부도 어제부터 다시 시작했고,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쓰게 되었으니까. 1. 한여름의 라이딩 뭐, 별 일이 있었던 건 아니고. 네 시간이나 탈 줄 몰랐던 라이딩이 열병(?)의 시작이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그 전날 들은 비보 때문일지도 모른다. 솔직히 말하면, 문을 열고 나오는 순간부터 잘 되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냥 믿고 싶었던 것 같다. 나를 염려하는 이들의 기대와 소망을 마치 예정된 미래 마냥. 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 실증적이지 않은 것을 누구보다 싫어하면서 확률과 기적에 기대다니. 이.. 2014. 6. 20. Her(그녀) 1. 아직 내겐 낯선 이야기 이런 이야기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 감상평이 많은 것에 비해 스포일러가 없다 없다 했는데, 말이나 글로 간추려 표현할 수 없는 내용이라 그런게 아닐까. 개인적으로 가장 신선한 충격은 첫 장면이었다. 훗날 그런 직업이 생긴다면, 지원해보고 싶다. 그 이전에 손 편지를 많이 써야겠다. 전화도. 보는 내내 많은 생각이 났는데, 어떤 내용이며 무엇을 느꼈는지 누가 말하라면, 나 역시 뭐라 말 해야 할 지 모르겠다. 다만, 어제 본 웹툰에서 인상깊어 저장한 글귀가 생각났다. "사랑하라, 사랑하지 않음이 당신을 상처내지 않을 때까지." ⓒ 밝지 2014. 6. 2.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