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독백1 한 여름 서울숲 라이딩 요 며칠 몸의 열기로 인해 앓았다. 남은 것은 여름 휴가를 푸지게 다녀온 듯한 피부 색과 아직도 가시지 않은 옅은 두통. 그래도 역시 끝까지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손 놓았던 중국어 공부도 어제부터 다시 시작했고,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쓰게 되었으니까. 1. 한여름의 라이딩 뭐, 별 일이 있었던 건 아니고. 네 시간이나 탈 줄 몰랐던 라이딩이 열병(?)의 시작이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그 전날 들은 비보 때문일지도 모른다. 솔직히 말하면, 문을 열고 나오는 순간부터 잘 되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냥 믿고 싶었던 것 같다. 나를 염려하는 이들의 기대와 소망을 마치 예정된 미래 마냥. 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 실증적이지 않은 것을 누구보다 싫어하면서 확률과 기적에 기대다니. 이.. 2014. 6. 2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